비워낸 스튜디오, 그리고 다시 시작될 2026
- 메이커스

- 1월 15일
- 1분 분량
2025년 한 해 동안 달려왔던 두 개의 작품 중, 하나는 얼마 전 드디어 마무리되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하나도 이제 정말 끝이 보이고 있어요. 1월 안에 마무리될 예정이라, 숨 가쁘게 달려온 시간들이 이제 정리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작품이 끝나고 가장 먼저 한 일은 스튜디오 안에 있던 세트장 철거였습니다. 작업 중에는 늘 당연하게 자리하고 있던 구조물들과 도구들, 그 사이에서 수없이 오갔던 사람들의 발걸음까지… 하나씩 정리하다 보니 괜히 마음이 묘해지더라고요.

철거 전 사진을 보면, 아직 작업의 온기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정신없이 움직이던 시간, 마지막까지 디테일을 잡기 위해 애쓰던 순간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요. 어지럽게 쌓인 자재들과 사용 흔적이 가득한 공간이지만, 그만큼 치열했던 과정의 기록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철거가 끝난 뒤의 스튜디오는 완전히 다른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말끔하게 정리된 바닥, 텅 비어 넓어 보이는 공간. 한동안 가득 차 있던 세트가 사라지니, 비로소 ‘다 끝났구나’라는 실감이 납니다. 깨끗해진 스튜디오를 보며 잠시 숨을 고르고, 그동안의 노고를 조용히 정리하는 시간 같았어요.


하지만 이 정리는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을 위한 준비입니다. 다음 달부터는 새로운 작품이
이 공간에서 다시 시작될 예정이에요. 비워낸 만큼, 또 다른 이야기와 새로운 작업들로 채워질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열심히 달려온 2025년의 한 장면을 이렇게 정리하며, 다음 챕터를 준비합니다.
작업 중이던 모습과, 모든 걸 비워낸 뒤의 스튜디오 모습—사진으로 함께 남겨봅니다.
이 공간이 다시 어떤 모습으로 채워질지, 앞으로의 시간도 계속 기록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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